2023회고 2024목표

2023회고 2024목표

2023-12-25
수정

2023년은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해였다. 그리고 올 것 같지 않은 2024년이 왔지만, 아직 많이 남았다.

사격특급

그렇다 나는 22년 말에 입대하였다. 병역특례를 2년 동안 도전하였지만, 결국엔 어떤 것을 탓할 것도 없이 나의 부주의로 적절한 시기를 놓치게 되었다. 결과 발표 사이트에서 10월쯤에 나오는 PDF를 다운로드하고 열어서 회사 이름을 검색하였을 때, 검색 결과가 없음이라 나오는 광경은 2번 겪게 될 줄이야. 처음 겪었을 땐 집에 돌아가면서 안 좋은 생각도 하고, 역대급으로 화가 나고 스트레스가 생겼는데 두 번째 되니 좀 덜했다. 연초에 나오는 남는 TO도 기대해 볼 수 있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빠르게 1.5년을 보내고 오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겠다 싶어서, 병무청 사이트에서 탐색을 해보다가 징집이 아닌 모집으로 원하는 특기를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는 모양이길래 살펴보다가 몇 번 클릭해서 등록하니, 하루도 안되어 선발되었고, 취소를 알아보니 경조사 급으로 특별한 사유 없이는 취소가 안 되어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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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 수 없는 물건들 그리고 시대에 따라 도태되는 장비들을 당근에 마구 팔아넘겼는데 이에 따라 스토리지 등에 제약이 생기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알아보다가 적당한 가격에 구글 포토와 API를 제공하는 구글 클라우드 2T 구독하여 모든 데이터를 구글 클라우드에 올렸다. 개발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출시 전부터 유심히 봐두었던 깃헙의 코드스페이스가 학생에게는 일정 시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름에 선릉력 분당선에서 지상까지 걸어 나오면 땀이 나고 현기증이 날 정도로 체력을 키워두지 않아서, 체력 점수는 항상 바닥을 찍는 중이다. 다행히 모니터는 밝은 곳에서 보는 습관 덕분에 시력 1.0을 유지하고 있어서 사격 평가를 하면, 자세와 호흡만 관리해도 고득점을 노릴 수 있기에 빨리 쏴서 한 발이 기록되지 않은 20발 중 19발 맞추어 특급을 받은 게 나의 자랑이다.

해몽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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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달 만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보는 뉴스마다 온통 ChatGPT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전에는 이미지 생성형 AI인 NovelAI가 이슈였는데 이번 건 대중적으로 엄청나게 성공한 모양이었다. 4 버전 출시 전 3.5터보가 나와 좀 저렴하게 사용해 볼 수 있었고 한창 다양한 싱글 페이지 챗봇 서비스가 대량으로 나오고 있어서 나도 동참해 보고 싶기에 생각나는 것을 정리해 보다가 평소에 잠을 자며 꿈을 꾸는 것을 좋아하고 꿈을 기록하고 싶어서, 꿈 내용을 입력하면 해석해 주는 SPA 서비스인 해몽 AI를 만들어보았다.

여담으로 요즘은 유격에서 낙상을 입을 수 있는 교장은 폐쇄하여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았다.

TOPCIT시험의 처참한 결과

객관식단답형서술형수행형비고
2020년~19%12%21%48%단답형 및 서술형 비중 감소, 수행형 비중 대폭 증가
시기 / 수준수준1(입문형)수준2(도전형)수준3(능숙형)수준4(문제해결형)수준5(창의융합형)
2020년~ (06.20 특별~)0~149점150~399점400~649점650~849점850~1000점

TOPCIT - 홈페이지

TOPCIT은 IT계의 TOEIC느낌으로 일부 대학교 공학과에서 일정 점수가 넘어야 졸업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점수가 높으면 상을 주기도 하는 시험이다. 시험 무료 응시가 가능하다고 하여 도전하였고,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에센스라고 하는 PDF 자료들이 있어서 전부 프린트하여 2회 정도 읽고 시험에 응시하였는데 위 표와 같이 점수 비중이 수행형이 월등히 높았던 걸 너무 얕잡아봤다. 그러하여 수행형에서 간단한 문제여도 모르는 언어와 별로 사용하지 않던 SQL 문에 막혀,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아쉬운 점수가 나왔다. 역대 응시자 중에서 수준 4가 4명 정도이고, 수준 5는 나온 적이 없다 하여 수준3 후반 점수대는 노려볼 만한데? 생각했다가 낮은 점수대를 보니 전부터 T자형 개발자를 지향했던 내가 I자로만 달리고 있지 않은가 되돌아보게 되었다.

전반기 국가기술검정에는 짬찌여서 시험에 신청하지 못했고, 후반기에 정보처리산업기사 시험에 신청했다. TOPCIT의 성적을 만회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어서 이번엔 진심으로 공부했다. 필기 1달 실기 1달 정도 n 회독하고 정보처리기사 기출문제로 풀어서 지속해서 60점대가 나오도록 하니 산업기사 시험성적은 70~80점대가 나와서 취득에 성공했다.

비개발자와 대화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부터 주변인들은 나와 함께 자연스럽게 IT 지식이 쌓이고 대화하면서 뇌 속에 들어있는 게 비슷하니 대화가 통했었다. 물론 고등학교 이전에 사귄 친구도 있었지만, 그 친구들은 정기적으로 만나더라도 예전 모습을 기억하고 있기에 굳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깊게 물어보지 않아도 적당히 뭐하며 사는구나! 하는 정도로 대회하고, 놀 수 있었다.

처음으로 전국의 다양한 사람들과 같이 살게 되다 보니 같은 대한민국 안에서도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라던가 현지인이 말해주는 인천과 안산 등이 내가 알고 있는 정도보다 위험한 동네였다던가 용주골이란 동네가 아직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서울공화국에 살고 있던 것이다.

최근 대화내용:

상대: “너 요즘 뭐해?”

나: “나 요즘 개인 프로젝트 하고 있어서 바빠”

상대: “너가 무슨 프로젝트? 요원임? ㅋ”

나: “어라?…”

프로젝트(영어: project)는 일정한 기간 안에 일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행하는 업무의 묶음을 말한다. 하나의 프로젝트는 정해진 기간, 배정된 금액, 투입인력 등 일정한 제약조건 하에서 각종 요구사항(requirement)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위키백과

회사에서는 이러한 뜻으로 프로젝트를 하나의 업무 단위로 사용하곤 한다. 그래서 관련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개인 프로젝트라고 하거나 토이 프로젝트라고 부르며 자기 개발을 한다. 하지만 이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영화나 게임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가 전부라고 착각한다. 이것을 지적하려고 노력한 적이 있지만, 그들은 그 지적에도 관심이 없다.

밍피디 - 비개발자가 물었다. "넌 대체 무슨 일 해?"

FE와 BE의 전문성과 강점

사람들은 쉽게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상식이라는 것처럼 행동한다. 특히 대학교의 여러 교수들께서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에서도 올해 한국 사람들이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자기가 속한 소속이 절대적인 정의라며 대립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이것을 올해 들어 스스로도 많이 경험하고, 주위에도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되도록 발단의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그들에게 오해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슈카월드 - 올해의 사자성어 見利忘義

회사에서도 자신이 톱니바퀴라면, 상대 톱니의 폭과 넓이 정도는 알아야 제대로 굴러갈 것이고, 사용자에게는 고민이 필요 없을 정도로 더욱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나만이 아닌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싶다.

누적수익율 0%↑

2021.10에 첫 월급과 지원금을 받고 나서 토스증권으로 주식을 시작 했었다. 대부분 내가 관심 있는 분야로 매수하였는데, 아무것도 모른지라 영업이익률이나 성장세 등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구매만 하였었다. 그 시기가 마침 메타버스 붐이 일어났던 시기로 최고점이었다가 우러전쟁 등의 이슈로 하락세를 이어 나가며 -30% 정도까지 내려갔었다. 그러고 나서 2023년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주식이 거의 2년 만에 손해를 면했다. 그 기간 동안 몸소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을 익히며, 시장을 여러 국가로 늘리거나 채권 등으로 분배하고 나 자신에게도 투자하고 있다. 일찍이 모의투자 서비스에 가입해서 연습을 해두고 감을 익혔으면, 적당한 선에서 빼고 기회를 노렸을 텐데 아쉽다.

책 7권 읽다

2022년에 읽은 책이 0권이었다. 그전에도 이유가 없으면 교과서나 자격증 교제 등만 읽었지. 전공 서적들도 영상 강의를 들으며 따라 하거나, 개발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문서를 찾아보든가 하여 읽지 않곤하였는데,, 역시 주변 환경이 사람을 바꾸는지 전자장비를 빼앗기고 답답할 정도로 무료한 상태에 놓이다 보니 책장을 찾아가 흥미 있어 보이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간단한 소설책이나 지식 책 6권을 읽고 나서 개인적으로 독서록도 써보기도 하였고, 작년에 추천받아서 사두었던 코어 자바스크립트를 2회 읽고 정리하였다. 평소 휴대폰을 쥐고 있을 때 보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으로 유튜브에 들어가서 여러 영상을 그냥 소비하면서 속으로는 불안감 등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힘들었었는데, 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는 주변 환경이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초집중 모드에 들어가서 내용에 대해 깊이 생각에 빠지기도 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두근거리기도 하였다.

코어 자바스크립트

앞으로 좀 책을 읽어볼까 해서 밀리의 서재 1년권을 구매하였고, 읽으려고 홈 화면 잘 보이는 곳에 놔두어 노력해 보려고 하였는데, 휴대폰으로만 보아서 그런지 눈에 피로도 쌓이는 것 같고 작아서 읽기 힘들고, 결국에는 영상 매체에 밀려서 앱을 잘 안 켜게 되었는데, 같은 이유로 미디엄도 결제해 두고 관심사나 여러 주제를 마킹해두고 여러 아티클을 보았지만, 영어 능력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자주 쓰진 않았고, 구글에 검색하면 원하는 내용이 잘 나오기도 하니 차라리 실물 책이 더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았다. 웹툰도 거의 안 보긴 해서 나에게 텍스트 콘텐츠는 전자보다 실물이 더 잘 맞는다고 느꼈다.

취미기타

밴드음악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그중에 전자기타를 치고 싶어졌다. 사실 예전부터 악기를 배우고 싶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왜 안 다녔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유튜브로 입문용 기타를 알아보다가 초심자에게 적합한 낮은 가격의 기타를 찾다 보니 비싼 모델에도 잘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관리하기에 편리한 옵션들이 몇 가지 포함된 입문용 최강이라는 기타를 소개하는 광고영상에 낚여서 30만 원대의 전자기타를 구매해 버렸다. 이것도 처음엔 통기타로 시작하려고 했는데 주문한 기타가 재고 소진으로 취소되면서 다시 알아보다가 연습할 땐 조용한 게 좋지 않나 싶기도 해서 앰프를 달지 않으면 재소리를 못 내는 일렉기타가 좋겠다 싶었고, 처음부터 일렉기타를 치고 싶었던 거여서 결정했다.

처음 만질 때 되게 신기하고 지식도 없어서 휴대폰으로 유튜브 강의 영상을 찾아보며 독학을 해보았는데 화면이 작아서 악보도 보기 힘들고 손 모양도 따라 하려면 얼굴 가까이에 가져다 대 확인해야 해서 매우 힘들다. 그러나 별수 없기에 짬짬이 치다가 여러 기타 소개 영상을 보다 보니 연주 실력이 아닌 기타의 종류에 대한 지식만 쌓이고, 결국 있던 것을 팔고 중급가격 정도 되는 100만 원짜리로 구매하였다. 그런데 남는 시간에는 개발의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하루 30분 정도밖에 못 치고 있어서 실력도 늘지 않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의지와 상관없이 피아노학원에서 바이엘 연습하던 게 가물가물 생각나는데 빨리 학원이나 과외를 받아서 열심히 취미생활로 자리 잡고 싶다.

유학원 상담

관심이 생기게 된 것은 회사에서 시니어에게 어릴 때 여러 해외에 나가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조언을 받은 것부터였다. 이후 7일간의 해외여행을 혼자 갔다 오며 해외에 대한 욕심이 생겨났다.

영어를 외국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영어 공부는 안 하고 어학연수에 대한 정보나 알아보고 있다가, 준비하기 적절한 시기가 된 것 같아 유튜브에서 유학해야 하는 이유와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등 여러 영상을 찾아보다가 시스템이 어떻게 굴러가는지와 가격적인 부분이 궁금하여 미리 예약을 잡고 몇 개의 유학원에 상담받으러 돌아다녔다. 목적은 어디까지나 결제가 아닌 현업자가 알고 있는 정보와 견적서를 받는 것이었고, 상담을 받으려면 가고 싶은 나라 몇 가지를 정하여 받아보는 것인데, 내가 착각했던 것이 유학에 대한 상담을 받고 싶었는데 그들은 계약을 위해 거래를 하러 온 느낌을 받았다.

대화 내용:

"A나라와 B나라가 있으면, 학원에 따라 B는 이러쿵저러쿵해서 안 좋고 A나라를 추천하는데, 네가 B를 가고자 한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대충 현지 자사가 있냐 없냐 정도의 차이로 회사에서 매뉴얼이 있나 본데 좀 다양한 내용을 물어보면 얼버무리고 다시 자기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말하는 게 듣는 내내 기분 나빴다.

공통으로 말하는 게 내년에 계약하게 되면 내년부터 학원비가 오른다는 내용이었는데 결국 그것은 물가에 따라 당연한 결과이고, 그들은 계속해서 할인을 해댈 테니 빨리 결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집에 돌아가 천천히 생각해 보니 “같은 돈을 주고 가는데 레벨 테스트 결과에 따라 반을 나누어 버리면 결국 못하는 사람들끼리 묶여서 서로 성장하기 힘들 텐데”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학 연수를 다녀온 지인의 조언:

남는 시간 때는 주로 어학원 친구들이랑 놀거나 / 혼자 여행하거나 / 영어 컨텐츠 보며 공부 / 코딩 공부 / 현지 알바 이렇게 했어요

수업외에 영어공뷰는 유튜브 등에서 회화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 학습 / 넷플 등 영어 컨텐츠 자막 없이 보기 / 영어일기 쓰기 등을 했어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어학연수가 효과가 있으려면 좋은 어학원이 아니라 본인의 적극성과 개방성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결국 다른 사람과 영어로 ‘대화’하는 법을 배우는 건데, 타인과 커뮤니케이션 없는 어학연수는 한계가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영어 회화 꾸준히 공부하면서, 우선 한국에서 먼저 프리토킹 클럽 등에 가입해서 영어로 대화하는 연습하고, 이태원 등 다니면서 외국인들이랑도 자연스레 대화하는 경험을 쌓아보는 걸 추천해요!

어학 연수를 다녀온 지인의 조언도 들어보았는데 결국 처음에 생각해둔 어학 연수에 가서 얻어올 것에 대한 환상이 깨졌고, “차라리 당분간 여행을 많이 다니자” 로 생각이 바뀌었다. 그리하여 한국에서 영어 발음이 좋고, 좀 더 나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학원이나 사람을 구해봐야겠다.

블로그 재개발공사

{
    "server": "nextjs",
    "orm": "prisma",
    "db": "mongodb",
    "storage": "cloudflare r2"
}

2022년도 초반에 이러한 기술을 사용해서 빠르게 Read기능만 구현한 블로그를 만들었다. 데이터는 DB 콘솔을 열어서 직접 넣었고, 이미지는 정적인 암호와 함께 파일을 보내어 업로드 하였다. 그러곤 포스팅 하나 올리고, 방치하다가 다시 티스토리를 쓰고 있었다.

이번엔 제대로 만들자고 목표를 잡고 준비하면서 서버는 Nestjs와 Spring Boot를 고려했는데 결국 MVC 방식을 가져온 것이라면, 학습자에 입장에서 Spring으로 시작하는 게 도움이 더 될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되었다. 배포는 github action에서 docker image를 만들어서 google의 cloud run에 올린다. 그러면 aws beanstalk와 비슷하지만, 로그는 상시에 볼 수 있고, 요청이 없으면 최소 0개의 인스턴스까지 내려주어 돈도 적당히 낼 수 있다. DB는 planetscale을 사용하였는데 무료 요금제에서도 충분한 용량을 사용할 수 있으며, git처럼 branch를 나누어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나누고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머지를 할 수 있어서 결정하게 되었다. 외래키 제약조건이 없다는 단점이 있어서 CASCADE 설정을 잘 못 한 이슈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데이터를 삭제시켜도 디버깅하기 전까지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여서 고생한 적이 있어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 storage는 cloudflare가 차단되어있어서 cloud storage를 사용했다. 구글 서비스를 많이 쓰고 있는데 자금의 준비나 마음의 준비가 되면 지금 환경에서 쿠버네티스로 마이그레이션을 고민하고 있다.

Spring 공부

어쩌다가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고 있는 걸까?

첫 선택은 고등학교 1학년 초반에 여러 동아리에서 인원을 받으려고 만든 포스터였는데 보안, 개발에서 여러 분야로 나누어 인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그때는 html도 몰랐고 C언어 기초를 배우고 있었지만, 컴퓨터를 오래 만지고 있던 탓에 웹 브라우저에서 F12버튼을 눌러 개발자 창을 키는 법 정도는 알고 있었다. 레벨 테스트에서 남들이 풀지 못하는 문제를 풀었고 면접에서도 특이해보였는지 지원자 30명 중 6명으로 합격했다. 그러면서 한 학년 선배에게 웹 기초나 업계에 대해 배우고, 이후로 생활코딩님에게 javascript, ajax를 배우고 poiemaweb에서 CSS를 배우고, velopert님에게 리액트를 배우고, 노마드코더님에게 리액트네이티브를 배웠다. 해커톤에 나가려니 웹을 맡게 되었고, 대회에 나가려니 앱을 맡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그 기술로 취업했다. 아마 재미가 없었다면 다른 것을 했겠지만, 일련의 과정들이 재미있어서 여기까지 달려왔다.

나에게 지금이 톱니바퀴의 크기를 맞추고, T를 ㅠ자로 만들 기회인 것 같다. 큰 틀에서 보면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 큰 나무가 되고 싶다. 개인에 대한 투자로 인프런에서 김영한님의 스프링 강의를 구매하여서 배우고 있는데 그냥 배울수록 재미있고 덩달아 타입스크립트도 늘고 있다. 이펙티브타입스크립트도 읽고 있는데 이펙티브 자바도 읽고 싶어졌다.

2024년 목표

  1. 김영한님 강의 다 수료하기: 일단 개발을 스탑하고 수준을 올리고나서 현재 개인 도메인을 확장시켜나가고싶다.
  2. 현재 블로그에 querydsl을 이용한 검색 필터링: 단순 CRUD를 했으면 그 다음은 복잡한 쿼리문이다. 매번 타인이 만들어준 API를 프론트에서 사용만 했는데 이번엔 양쪽 모두 손댈 것이다!
  3. 토이 프로젝트: 기획하고 있는 서비스를 개인 도메인에서 구현할 것이다!
  4. 호주 여행: 어학 연수를 미루었으니 일단 전역과 동시에 호주 여행을 갔다 올 것이고 더 많은 해외여행을 준비할 것이다.
  5. 시리즈 C이상 또는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기업에 취직: 지금까지 A와 B시리즈 기업에 다녔다. 기술부채라기보단 실력 부족을 떠안고 나아간 적도 있는데 고도화나 연구 업무를 맡아보고 싶다.
  6. 학원/과외 다니기(영어, 기타): 10시에 출근해서 7시에 퇴근하던 내가 학원에 잘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인데 정한 루틴을 습관 들여서 잘 배워보고 싶다.
  7. 피그마로 디자인 배우기: 톱니바퀴 조정의 일환으로 개인 도메인이 커지면 적어도 디자인 시스템과 컴포넌트 정도는 쓸 줄 알아야 될 것 같다.

끝맺음

첫 n년 회고라서 2023년 만이 아니라 더 전년도 이야기도 하였고, 여러 생각도 적었는데 컬처 핏 평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도 있다. 더 성장한 내가 되었으면 좋겠고, 목표가 확실하게 정해졌으니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2024년도는 좀 천천히 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